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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날부터 다음 시리즈 기다려지는 '어벤져스' 시리즈, 마블의 탁월한 전략


입력 2018.04.25 00:34 수정 2018.04.26 11:10        임성빈 기자
ⓒ다음 영화 사진자료

마블의 프랜차이즈 '어벤져스'가 4번째 시리즈 '어벤져스4(가제)'에 대한 언급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25일 '어벤져스' 세번째 시리즈가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개봉 첫 날에 벌써 다음 이야기인 '어벤져스4'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시리즈를 갈망하는 팬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실 '어벤져스'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아이언맨' 첫번째 시리즈가 한국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했을 때도 당시 주연배우였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감독 존 파브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언맨' 첫번째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블은 발빠르게 '어벤져스' 시리즈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후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의 대표 히어로들의 단독 시리즈들이 개봉이 되고 2012년 '어벤져스'가 관객들 앞에 섰다.

영화의 완성도, 작품성, 재미. 이런 것들은 '어벤져스' 시리즈에겐 무관한 단어였다. 개봉하면 반드시 관람해야 하고, 영화가 개봉하면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돼버렸다. 현재의 시리즈가 개봉한 첫 날부터 다음 이야기가 거론되는 상황은 매우 흥미롭다.

한 누리꾼은 "'어벤져스' 시리즈는 계속해서 나와야하는 프랜차이즈가 돼버렸다. 개봉하면 반드시 관람하는 것은 물론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고 예측한 것이 당연한 것이 됐다. 대중의 이런 심리를 간파한 마블의 전략도 매우 현명했다. '저스티스리그'에 너무 조급함을 보인 DC와 워너브라더스와는 대조가 되는 부분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아직까지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고, 2019년 개봉 예정으로만 알려졌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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