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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항의한 日, 남북정상회담 ‘독도 초콜릿’도 딴지


입력 2018.04.25 17:03 수정 2018.04.25 17:03        김지원 기자

靑, 文대통령·김정은 만찬에 한반도 모양 디저트 제공

日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면담서 제공말라 요구” 보도

靑, 文대통령·김정은 만찬에 한반도 모양 디저트 제공
日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면담서 제공말라 요구” 보도


남북정상회담 만찬 후식으로 제공될 예정인 망고무스 사진.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가 그려진 초콜릿이 포함돼 있다. ⓒ청와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국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 디저트에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 초콜릿을 제공하는 데 항의했다.

25일 NHK 등 일본 언론은 가나스기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와 면담에서 전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 초콜릿이 올라간 망고무스 디저트를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찬에 내놓기로 했다.

이에 일본 언론은 가나스기 국장이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TV아사히와 닛폰TV 역시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 디저트에 대해 “일·한 간의 외교적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독도가 자국 영토인 다케시마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메뉴에 독도 근처 바다에서 잡히는 ‘독도 새우’를 제공한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항의한 바 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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