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시너지에 의한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
하나금융지주가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사상 최대치의 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0일 올 1분기 6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4%(1791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35.4%(175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통합 시너지에 의한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은 1조 33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 수수료이익은 5910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3327억원) 감소했고 순이자마진(NIM)은 1.99% 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이 호실적을 주도했다.
하나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319억원을 벌어들이면서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2%(1539억원), 전분기 대비 7.0%(416억원) 증가한 수치로 특별한 일회성이익 없이 거둔 성과다.
이자이익은 1조 2704억원, 수수료이익은 2147억원이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24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93.3%(3428억원), 전분기 대비 77.7%(854억원)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3%(269억원)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180.2%(164억원) 증가한 255억원의 순익을 시현했고, 하나캐피탈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각각 62억원, 4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