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민주묘지 참배 문 대통령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임종석·장하성·정의용 등 청와대 참모 동행

헌화·분향 후 방명록에 “공정한 나라”언급

지난해 4울 19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주열 열사 묘지를 둘러보고 있다. ⓒ데일리안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4.19혁명 58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19혁명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이곳을 참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을 마친 후 방명록에 “4.19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4.19혁명 희생자 유가족과 4월회 회장 및 고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방명록에 쓴 문구 중 ‘공정한 나라’는 지난달 청와대가 공개한 ‘대통령 개헌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3월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통령 개헌안 2차 공개 당시, "30년 전 헌법이 더 정의롭고 공정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의 운영 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