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비핵화 조치 공개 주목
黨정치국회의→전원회의…정상회담 대응방향 주목
대내 정책 결정·대외메시지 발표·인사조치 예상
黨정치국회의→전원회의…정상회담 대응방향 주목
대내 정책 결정·대외메시지 발표·인사조치 예상
북한이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며 비핵화 관련 조치를 공개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정치국회의 등과 함께 대내외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여기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여하며, 당 내외의 문제를 논의·의결한다. 또 핵심 정책노선과 당직 인사 등을 결정한다.
통신은 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한반도 주요 현안과 대외정책 등을 주로 다룰 것으로 주목된다.
북한은 앞서 지난 9월 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향후 북미대화를 공식화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시 북남관계 발전방향과 조미(북미) 대화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 평가하고, 국제방향 방침과 대응방향 등 전략 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고 북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당 전원회의는 이때 논의된 주요 정책을 구체화하고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노선'을 천명한 바 있다.
아울러 대대적인 당직 인사개편이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노동당 전원회의인 당 제7기 2차 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단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의 핵심 정책노선을 비롯해 대내외 대응방향, 인사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