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비핵화 신호 나올까
6개월만에 ‘핵무력고수→비핵화’ 변동 가능성 주목
북한이 오는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히면서 비핵화 관련 대외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핵 문제, 북미 관계 등과 관련된 북한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지 기대가 쏠린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소집했다. 당시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제가 추종세력을 규합해 안보리 제재를 조작하면서 우리의 자주권·생존권·발전권 말살을 위해 발악하고 있다"며 대북제재에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제재압살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화를 복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 열쇠가 바로 자력갱생이고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인민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핵무력 고수'와 '경제구조의 자립성 향상'을 당 활동방향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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