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김정은 직접대화는 사실 아냐”

北·美 최고위급 인사 접촉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대화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가 최고위급 수준에서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속보를 타전했지만 이는 기자들의 질문이 뒤섞인 상황에서 빚어진 해프닝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리는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와 직접 대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나는 양국이 좋은 의지를 갖고 있으며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