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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대 빅리그의 4강 만남 ‘역사상 최초’


입력 2018.04.12 08:36 수정 2018.04.12 08: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1팀씩 합류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리버풀-AS 로마.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4대 리그에 속한 팀이 4강서 만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대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승부 끝에 유벤투스를 물리치며 8년 연속 4강행을 확정했고, 독일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도 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잉글랜드 클럽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도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절대 열세에 놓였던 AS 로마는 기적을 연출해내며 바르셀로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유럽 축구는 스페인과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이른 바 ‘4대 리그’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이들 리그에 슈퍼스타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2003-04시즌 FC 포르투 이후 13년 연속 이들 리그에 속한 팀들이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4대 빅리그에 속한 팀들이 사이좋게 4강 티켓을 한 장씩 나눠가진 것은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13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8강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 본부에서 추첨을 통해 맞대결 상대를 정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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