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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의 국회 일기] 해태상 밑 와인·금색 돔, 아시나요?


입력 2018.04.12 06:00 수정 2018.04.12 06:07        류현준 기자

1975년 준공 국회의사당의 비밀 알아보기

의사당 떠받치는 24개 기둥, 24절기 의미

청록색 ‘돔’…원래 銅재질 세월 흘러 변색

1975년 준공 국회의사당의 비밀 알아보기
의사당 떠받치는 24개 기둥, 24절기 의미
청록색 ‘돔’…원래 銅재질 세월 흘러 변색


국회 해태상 밑을 파보면 와인이 나온다

국회를 호위하고 있는 해태상. ⓒ데일리안 류현준 인턴기자

국회를 호위하고 있는 두 마리의 해태. 화재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화’를 잡는 해태를 세웠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선우종원의 회고록 『격랑 80년』에 따르면, 이 해태 밑에 1975년 해태제과서 기증받은 포도주 72병이 묻혀 있다.

해태상 아래에는 건립을 도운 ‘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 박병규 사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데일리안 류현준 인턴기자

당시 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 박병규 사장이 의사당 준공 100주년인 2075년에 발전된 민주주의를 축하하자는 뜻에서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회고록에는 박 사장이 해태상 건립에 필요한 2000여만원을 후원했다고 돼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 기둥은 24개

국회의사당 전경 ⓒ데일리안

‘동양 최대의 단일 의사당 건물’을 자랑하는 국회의사당은 24개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국회 누리집에 따르면, 높이 32.5m인 24개의 기둥은 24절기를 상징한다. 또 전면에 있는 기둥 8개는 우리나라 전국 8도를 뜻한다.

전국에 있는 모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365일 경청해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겠다는 포부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국회의사당 ‘돔', 원래는 금색?

국회 돔은 동으로 지어졌다. 해당 이미지는 동의 본래 색깔을 보이기 위한 자료사진이다. ⓒ게티이미지

국회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돔 재질은 동으로 본래 금색에 가까웠다. 동은 세월이 흐르면서 청록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회 돔의 원래 색을 찾아보기 불가능할 만큼 변색됐다고 밝혔다.

안전에는 문제없다. 푸른 녹이 오히려 내부를 보호하며 내부까지 부식되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국회 본회의장 동상은 누구?

국회 본회의장 앞 원형 홀에 위치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초대 국회부의장이었던 신익희 선생 동상. ⓒ데일리안 류현준 인턴기자

국회 본회의장 앞 원형 홀에는 두 명의 전신동상이 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초대 국회부의장이었던 신익희 선생이 주인공이다.

국회규칙 제94호(의회지도자상건립등에관한규칙)에 따르면, 국회 내부에 의회지도자상을 건립하려면 둘 이상의 교섭단체소속 국회의원 50인 이상의 찬성을 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승만 박사와 신익희 선생은 1956년 제3대 대통령 선거서 각각 자유당, 민주당의 후보로 나서 맞붙기도 했다.

류현준 기자 (argos10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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