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콰이어트 플레이스' 예상 뛰어넘은 공포영화 붐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틸 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전 세계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개봉 첫 주부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9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 이미 5000만 달러(약 534억 원)의 수익을 돌파했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의 기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놀라운 점이다. 공포 영화가 이처럼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겟아웃'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3337만 7000달러)도 훌쩍 넘어섰다.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점이 흥행 원동력이다. '어벤져스' 시리즈 히어로 크리스 프랫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다 멈추고 무조건 극장에 가야 한다"고 말했고, 공포 스릴러의 거장 스티븐 킹도 "엄청난 명작"이라고 감탄했다.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곤지암'이 공포영화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콰이어트 플레이스'까지 개봉이 임박하면서 공포영화 팬들이 흥분과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연 '곤지암'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내 박스오피스도 공포로 물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1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