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깨진 오타니…그래도 내용은 ‘퍼펙트’
메이저리그에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번에는 마운드에서 괴력쇼를 펼쳤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오타니는 엄청난 위력이 담긴 공을 계속해서 뿌려댔다. 1회 첫 타자 맷 조이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의 구속은 95마일이었지만 이후 투구가 거듭될수록 공의 스피드가 올라갔다.
4회 이날 최고 구속인 100마일의 직구 스피드가 찍혔고, 주 무기인 고속 스플리터가 혼합되자 오클랜드 타자들은 속수무책 헛 방망이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6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오타니는 7회 1사 후 마커스 세미엔에게 좌측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무산됐다.
하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퍼펙트’였다. 자신이 내보낸 주자들을 모두 처리한 오타니는 7회까지 투구했고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였고 삼진이 12개에 달할 정도로 공의 위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8회 현재 에인절스가 6-0으로 앞선 가운데 오타니는 마운드를 블레이크 우드에게 물려준 뒤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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