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피부건강 '적신호'…단계별 수비 케어 방법은
"클렌징·보습·안티폴루션 3단계로 피부건강 지켜야"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나날이 심각한 수준을 보이면서 외부에 노출된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피부에 닿은 미세먼지는 가려움이나 홍조, 알러지를 유발하고 기미와 탄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클렌징과 보습, 유해환경 차단 등 3단계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외출 후 즉시 손과 얼굴을 씻어 해로운 물질을 제거한 뒤 수분을 공급하고, 안티폴루션(Anti-Polution) 제품으로 미세먼지가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단계까지 거치는 수비 케어가 필요한 때다"라고 밝혔다.
미세먼지에는 중금속이나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 등이 포함돼 있어, 귀가 직후 피부를 깨끗이 세척해 이로 인한 자극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공해 물질을 씻어낼 때는 약산성 클렌저의 풍부한 거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하거나 안티폴루션 기능의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하바의 ‘미네랄레디언스 클렌징 젤’은 국내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서울의 대기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강조되면서 '서울 클렌징'이라는 애칭이 붙은 제품이다. 계면활성제와 오일을 청가하지 않은 대신, 호호바 왁스와 올리브유에서 얻은 식물성 추출물이 피부 에너지를 촉진해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LG생활건강의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브러싱 클렌저’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0.05mm의 초미세모 브러시가 달린 브러시 일체형 클렌징 폼이다. 적당량의 클렌저를 짜낸 뒤 원형을 그리듯이 브러시를 굴려주면 미세한 거품이 생겨난다. 이를 탄성이 좋은 초미세모 브러시가 몇 번의 움직임만으로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씻어 준다.
크레모랩의 ‘스파 에 크레모 딸라소 폼’은 금진 온천수의 미네랄 에너지가 외부 자극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 건강한 수분을 충전해준다. 팡고, 해조류와 솔트 캡슐 등 대표 성분들의 시너지 효과로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 깨끗이 제거돼 피부를 산뜻하게 가꿔준다.
클렌징이 끝난 뒤에는 피부 회복을 위한 보습 단계와 외부 오염을 차단하는 단계가 권장된다.
아하바의 ‘미네랄 레디언스 오버나이트 디스트레싱 크림’은 피부 회복과 보호 효과를 가진 나이트크림이다. 피부 표면에 외부 유해 물질이 피부에 흡착되는 것을 막아주면서 보호막을 강화해준다. 호호바 왁스와 캐모마일 꽃 추출물, 알란토인을 함유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필로소피의 ‘산소 수분 크림’은 타히티 해양초 및 프랑스산 효모 추출물 등이 항산화, 항오염 효과를 발휘하며 2중 산소케어가 특징인 제품이다. 보리 추출물이 외부 환경에 지친 피부를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라네즈의 '올데이 안티폴루션 디펜서'는 공기 중에 섞인 미세먼지를 막아 피부에 붙지 않게 해주는 제품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자외선 차단 및 미백 기능까지 갖췄다.
또 다른 뷰티업계 관계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피부질환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한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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