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일단 지켜보자” 매수문의 뚝…서울 8주째 상승률 둔화
서울 매매 0.16%로 상승률 주춤, 수요 감소로 수도권 전셋값 하락폭 커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점차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8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고 매수 문의도 실종되다시피 했다. 4월 전에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를 위한 매물이 거래된 이후 매도·매수자 모두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간간이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만 이어졌다.
매수 문의가 끊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6% 올라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서대문(0.59%) ▲동작(0.43%) ▲마포(0.37%) ▲관악(0.36%) ▲강동(0.31%) ▲강남(0.27%) ▲용산(0.27%) ▲성북(0.16%) ▲중랑(0.15%) ▲강서(0.14%)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동탄(0.01%) ▲김포한강(0.01%) ▲광교(0.01%) 등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2%) ▲광명(0.07%) ▲군포(0.05%) ▲광주(0.05%) ▲구리(0.04%) ▲용인(0.04%) 등이 올랐고 ▲평택(-0.03%) ▲안산(-0.02%) ▲김포(-0.02%) 등은 소폭 내렸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공급과 전세 수요 감소로 서울, 수도권 모두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0.07%)와 경기‧인천(-0.04%)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송파(-0.33%) ▲양천(-0.15%) ▲강동(-0.10%) ▲금천(-0.07%) ▲서초(-0.05%) ▲강남(-0.05%) 등이 떨어졌고 ▲성북(0.06%) ▲강서(0.05%)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58%) ▲분당(-0.10%) ▲김포한강(-0.05%) ▼일산(-0.05%) ▼산본(-0.05%)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55%) ▲안산(-0.23%) ▲안양(-0.18%) ▲의왕(-0.13%) ▲광명(-0.09%) ▲평택(-0.07%) 등이 하락했고, ▲성남(0.06%) ▲광주(0.02%) 등은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지난달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라며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도·매수자간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가운데 보유세 강화와 추가 금리인상 등이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은 수요가 감소한데다 연말까지 경기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어져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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