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리온 "MB 당선 축하금 전달 의혹, 사실무근"


입력 2018.03.18 13:36 수정 2018.03.18 13:36        최승근 기자

조경민 전 사장, 음해·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 예정

오리온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에게 당선 축하금을 전달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금을 포함한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요구 받은 적이 없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금전을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에 등장하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 A씨는 조경민 전 사장으로, 2012년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오리온 최고경영진에 대한 지속적 음해와 허위사실을 유포로 현재 오리온과 조경민 간에는 다수의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보도된 통화 파일에 대해 오리온 측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조 전 사장의 혐의가 점점 밝혀지자 비자금 조성책임을 담철곤 회장·이화경 부회장에게 전가했고, 자신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강하기 위해 이 부회장과 십 수 차례 통화하며 의도적으로 녹음을 했다”며 “이 부회장에게 심적 압박을 느끼게 한 뒤 자신이 의도한 내용으로 녹음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된 녹음파일도 그 중 하나로, 통화 녹음 내용 중 당선 축하금과 관련 지시를 받았다는 표현이 없고 이 부회장이 내용을 잘 모르는 듯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