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업계에서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메뉴의 재출시 바람이 거세다.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메뉴인만큼 이미 검증이 된 데다 고객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도 있어 기존 메뉴의 재출시 또는 업그레이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해 봄 한정 메뉴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오레오초코몬스터설빙’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오레오초코몬스터설빙’은 지난 시즌 이름처럼 푸짐한 양에 가성비 메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메뉴다. 실제 지난 해 한정 판매 기간 동안 약 50만 그릇이 팔려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도 ‘오레오초코몬스터설빙’을 리뉴얼 출시했으며 오레오 시리즈 메뉴로 ‘오레오딸기설빙’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타벅스’ 역시 지난해 100만잔 이상을 판매한 히트 메뉴인 ‘슈크림라떼’를 재출시 하기도 했다.
‘슈크림라떼’는 슈크림의 고소한 맛과 깊은 풍미의 천연 바닐라 빈이 특징인 음료로 판매 종료 이후에도 상시메뉴 출시 요청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시즌에는 ‘슈크림라떼’ 포함 커피 없는 무카페인 버전으로 슈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강조한 ‘슈크림 프라푸치노’도 함께 출시해 출시 15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도 봄 시즌을 맞아 판매 종료 이후 소비자 요청이 많았던 '딸기 탑 요거트'와 '딸기앤젤라또 드롭치노' 등 딸기음료 4종을 재출시 했다.
여기에 딸기 디저트 제품으로 '녹차 딸기 타르트'와 '딸기 타르트'도 함께 출시해 딸기 메뉴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인기를 끌었던 메뉴는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재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재출시를 하더라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되고 추가 메뉴를 함께 출시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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