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집값 진정되나…상승 둔화세 뚜렷
서울 아파트값 0.26% ↑…5주 연속 상승률 둔화
정부의 강도 높은 재건축 규제와 함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을 앞두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며 0.26% 올랐다. 서울 일반 아파트값은 전주(0.33%) 대비 0.07%p 줄어든 0.26%를 기록했다.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1%)도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조정을 보이며 움직임이 둔화됐다.
서울은 ▲동작(0.79%) ▲마포(0.68%) ▲동대문(0.40%) ▲강남(0.38%) ▲금천(0.37%) 지역이 올랐으며, ▲강동(0.32%)은 재건축 일부 단지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분당과 광교 지역의 매맷값 오름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분당(0.09%) ▲평촌(0.09%) ▲판교(0.09%) ▲광교(0.09%) 지역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매맷값 하락세가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안성(-0.23%) ▲안산(-0.21%) ▲광주(-0.05%) ▲시흥(-0.05%) ▲평택(-0.04%) ▲인천(-0.01%) 지역이 하락했다. 반면 ▲용인(0.14%) ▲의왕(0.13%) ▲안양(0.10%) 지역은 올랐다. 용인은 지하철 역세권 소형 아파트 대상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임차수요는 줄어든 가운데 2기신도시와 경기 남부권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신도시(-0.09%)와 경기·인천(-0.05%)은 전주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송파(-0.10%) ▲강남(-0.06%) ▲마포(-0.04%) ▲도봉(-0.03%) ▲동작(-0.02%) ▲노원(-0.02%) 지역이 하락했으며, ▲광진(0.09%) ▲성북(0.09%) ▲동대문(0.08%) 지역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39%) ▲동탄(-0.26%) ▲김포한강(-0.21%) ▲분당(-0.09%)과 ▲평촌(-0.07%) 지역이 하락했으며, 경기·인천은 ▲평택(-0.42%) ▲안산(-0.34%) ▲안성(-0.24%) ▲광주(-0.15%) ▲광명(-0.11%) 지역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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