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변호사 인터뷰 “보수사회 출마반대 심해”
洪 “누구보다 박원순 잘 아는 사람…빅매치될 것”
이석연 변호사 인터뷰 “보수사회 출마반대 심해”
洪 “누구보다 박원순 잘 아는 사람…빅매치될 것”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 전 처장은 15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홍준표 대표에게 직접 요청받은 것이 맞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진보좌파 세력이 득세하면서 인구 40%에 달하는 합리적인 중도 보수 세력이 설 땅이 없어졌다”며 “보수 세력 재건의 역할을 시민사회에 남아서 시민운동가로서 할지, 아니면 한국당에서 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했다.
이어 “주변의 보수 원로부터 젊은층까지 이야기를 해봤지만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가 훨씬 심하다”며 “정치보다는 시민운동으로 지키라는 요청이 강한 상황이다. 내주 중 결정 지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의 인연에 대해선 “내가 18년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을 할 때부터 홍 대표는 젊은 의원으로 활동했다”며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홍 대표는 과거 한나라당 대표였을 때도 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상황 상 불출마를 선언했었다”며 “최근 홍 대표에게 느낀 것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서 내세우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인데 이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했다.
홍준표 대표도 이 전 처장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틀린 말이 아니다. 아마 빅 매치가 될 것”이라며 전략공천에 무게를 실었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도 평창 대관령원예농협에서 열린 ‘강원 민심 점검회의‘ 참석 직후 취재진에게 “이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시 거기에 있던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박 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이석연”이라고 했다.
이 전 처장은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시작으로 경실련에서 오랜 기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초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또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의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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