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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오전 검찰수사 ‘다스’가 먼저인 이유


입력 2018.03.14 17:30 수정 2018.03.14 20:23        김희정 기자

“뇌물수수 등 20여개 혐의 구심점에 다스 있어”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죄 및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피의자 신분으로 14일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전 수사는 주로 ‘다스’관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대통령의 수많은 혐의 중 다스수사가 가장 먼저 이뤄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뇌물죄로 가장 큰 혐의라는 점과 함께, 다른 주요 혐의들이 모두 다스에서 파생됐다고 보기에 그렇다.

그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20여개에 이르지만 그 구심점에는 다스가 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여, 대통령 기록물 위반 등 혐의가 다스와 관련돼 있다. 따라서 검찰은 오전에 다스수사에서 진척을 보여야 다른 수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전 조사를 마친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삼성대납, 각종 청탁 뇌물수수 혐의는 물론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혐의 전반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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