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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용산에 대통령실? 국민 대부분 동의 안할 것"


입력 2025.04.08 10:06 수정 2025.04.08 10:1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용산으로 옮길 때도, 충분한 국민적 논의 거치지 않았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진 뒤 차기 정부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를 떠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통령실 자리가 용산이어야 한다는 데에는 대부분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길 때에도 충분한 국민적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기(대통령실)가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고, 현실적으로 봐도 국방부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게 여러 가지로 맞지 않는다"며 "보안 면에서도 안정적이지 않고 온갖 주술적 의혹들도 있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당 일각에서 세종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해선 "당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하지 않았다"며 "헌법 개정안에 넣으려면 토론도 많이 해야 해서 그것만 놓고 봐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단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로 등판할 가능성을 두고는 "무슨 파괴력이 있겠느냐"라며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데 그간 보인 모습이 시대에 맞다고 생각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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