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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통합 조직 만든다"


입력 2018.03.11 11:45 수정 2018.03.11 11:46        스팟뉴스팀

"당 대외연락부-외사영도소조 합칠 것"

중국 공산당이 외교 부문을 담당하는 당내 조직을 통합해 강력한 단일 기구를 만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중앙대외연락부와 중앙외사영도소조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대외연락부는 해외 정당과의 교류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북·중 교류의 핵심 부서다. 현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장을 맡는 중앙외사영도소조는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비공식 기구다.

통합 조직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츠는 지난해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최고 지도부인 25명의 정치국 위원으로 선임돼 그 위상이 강화됐다. 이는 장쩌민 전 주석 시절 외교를 총괄했던 첸치천 이후 14년 만이다.

한편, 양제츠는 시진핑 주석의 외교를 이끌 수장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왕치산의 지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왕치산은 이번 달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부주석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또 왕이 외교부장은 국무위원으로 승진해 양제츠를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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