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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사망 소식에 관심 급증…그는 누구?


입력 2018.03.09 14:47 수정 2018.03.09 14: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이용대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합작

선수 은퇴 후 삼성전기 감독으로 부임

정재성. ⓒ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정재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경기도 화성시 자택 거실에서 잠을 자던 정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경 거실에서 홀로 취침했으며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아내와 두 자녀는 안방에서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감독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불규칙적인 심장박동 결과를 받았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정재성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윙크보이’ 이용대와 파트너를 이뤄 동메달을 합작한 한국 배드민턴계의 전설이다.

이에 앞서 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에는 소속팀 삼성전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삼성전기 감독에 부임했다.

지난 2016년에는 KBS2 '우리동네예체능' 배드민턴편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실력과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등 건강에 이렇다 할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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