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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사단 성과, 비핵화·남북관계 개선으로 내실있게 준비"


입력 2018.03.07 11:59 수정 2018.03.07 12:03        박진여 기자

'직접 통화' 남북 정상 핫라인 첫 개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인 정의용 수석특사 등 대북특사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직접 통화' 남북 정상 핫라인 첫 개설

정부가 대북 특별 사절단이 가져온 방북 성과를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7일 대북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을 담은 방북 성과를 가지고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의 정상회담 준비동향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된 것은 없지만,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우리 국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제사회와도 다각적인 협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인 정의용 수석특사가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청와대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백 대변인은 "냉전의 상징이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것 자체가 우리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고 이전 정상회담과 달리 우리 측에서 개최되는 점 등을 감안해 내실 있게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설치되는 것과 관련 "지금까지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설치된 사례는 없었다"며 "관련 합의 내용이 차질없이 잘 이행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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