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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끝나자마자…정책으로 맞붙은 與 서울시장 후보


입력 2018.02.28 16:06 수정 2018.02.28 18:13        조현의 기자

민병두 "정책은 120% 준비…대결 언제든 'OK'"

우상호, 朴시장에 "정부와 부동산 정책 엇박자"

민병두 "정책은 120% 준비…대결 언제든 'OK'"
우상호, 朴시장에 "정부와 부동산 정책 엇박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28일 '너도나도 정책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기선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청년들을 시 예산 등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국제학년제' 공약을 발표했다. 소득 하위 70%인 35세 이하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민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청년수당, 이재명 시장의 청년배당 사업이 사람의 최소한을 지탱하게 하는 지원이라면, 국제학년제는 사람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생산적 복지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재래시장과 폐교 위기의 학교 등을 활용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는 민 의원은 "정책은 100%가 아니라 120% 준비됐다"면서 "언제든지 정책을 갖고 대결하자면 '오케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의원도 전날 철도 상부와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대량 보급방안 등을 담은 서울시 주거 정책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공공주택의 대규모 보급을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해야 한다"면서 "철도 주변 유휴부지를 소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수요를 맞출 수 없다. 발상을 바꿔 철도 중 지하화할 부분은 지하화해 그 부지를 공공임대주택과 상업부지로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경선 경쟁자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견제구를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 의원은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박 시장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보여 강남 집값을 못 잡고 있다"고 꼬집은 데 이어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시가 그동안 정책의 효과에 대한 논란과 비판이 제기된 미세먼지 관련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을 철회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현희 의원도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전 의원은 이달 초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책에 있어서 오랫동안 준비된 후보"라고 소개하며 "환경, 주거, 교통, 복지, 과학기술 등 5개 분야에서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주자들의 발빠른 행보에 박 시장도 맞대응에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2022년까지 신혼부부용 주택 8만5000호 공급과 공공책임보육 실현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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