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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대세론, 與 서울시장 경선 안갯속


입력 2018.03.01 03:00 수정 2018.03.02 16:16        조현의 기자

박영선 특혜 논란에 "어부지리" vs "영향 크지 않을 것"

박원순 3선 피로감에 대선 출마설, 대세론 형성은 아직

(왼쪽부터)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

6·13 지방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대항마로 꼽혀온 박영선 의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특혜 논란에 휩싸이자, 타 후보군에선 반작용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해당 논란이 경선 과정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간 박 시장과 박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당내에서도 '박원순 대 박영선'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박 시장의 경우 3선 피로감과 대선 출마설까지 더해지면서, 이전 선거와 같은 강력한 대세론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후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상호·전현희·민병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 다른 후보자들 측에선 어부지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각종 여론 조사상 3위를 달리고 있는 우 의원의 경우, 박 시장이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이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경선에서 새로운 세력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우 의원 측 관계자는 "우 의원이 박 시장보다 권리당원 지지도 측면에서 유리하고, 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의원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당내 경쟁자인 전현희 의원 캠프 실무진 2명이 최근 우 의원의 캠프로 이동한 점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의원 측은 이번 사태가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미 구체적인 해명과 증거자료를 발표했으며, 당원 그룹에서도 큰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도 불안했지만, 논란 이후 당원들을 지역간담회 등을 통해 만나보니 그들이 동요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당원들이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흔들리지 말라고 격려하더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논란 직후 “응원을 가게 된 경위는 설날 아침이라 다른 날보다 응원 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고, 스켈레톤 경기가 잘 안 알려졌으니 응원해주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에 의해 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14일 SBS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은 30.8%의 지지율을 보이며 타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굳혔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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