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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옥중 경영 안 돼…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입력 2018.02.22 08:52 수정 2018.02.22 09:03        최승근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대표이사직 사임에 이어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는 신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으나, 이사직은 유지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저녁 광윤사 대표의 자격으로 낸 입장자료에서 “신동빈씨는 유죄 판결로 수감돼 롯데홀딩스 이사의 직책을 수행하기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직만 반납한 채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며 “옥중 경영은 사회적으로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법행위로 혼란을 초래해 롯데그룹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한 신동빈씨는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자신은 “기업 지배의 근본적 쇄신과 재건을 통한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구속 수감으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신 회장을 대신해 일본롯데홀딩스 경영권 회복을 위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13일 신 회장의 1심 선고 직후에도 입장문을 통해 “신동빈 회장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한 차례 일본 이사회의 신임을 잃어 해임된 점을 고려하면 다시 경영권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2014년 이후 4차례 연속 일본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회와 주주들의 신임을 잃어 해임됐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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