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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막] 개막식 참석, 티켓 구입…평창올림픽 응원 나선 與野


입력 2018.02.09 06:00 수정 2018.02.09 08:46        조현의 기자

올림픽에 당력 쏟는 與…지도부 개막식 참석

한국당은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 내세워

올림픽에 당력 쏟는 與…지도부 개막식 참석
한국당은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 내세워


정치권은 8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국회는 전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올림픽에 다소 시큰둥했던 자유한국당까지 각 당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 전원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저녁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도 관람하는 데 이어 오는 9일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특위 소속 의원들은 함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은 지난달 20만원씩 각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경기 입장권 25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원외 최고위원들도 모금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당 대표회의실에 걸린 백드롭을 올림픽 응원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변경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당 대표회의실에 걸린 백드롭도 올림픽 응원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변경했다. 백드롭에는 '평화 평창,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56개 국가의 언어로 ‘평화’라는 단어를 조합해 아이스하키 선수의 모습을 타이포그라피(그림문자)로 표현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비판해 온 한국당은 '태극기'를 활용해 응원에 나섰다. 남북 대표단 개막식 공동입장 때 사용되는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를 내세우는 것은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의원들이 평창올림픽 응원 때 태극기를 가지고 응원하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의원들은 옆자리에 있는 상대 의워늘에게 태긋기 뱃지를 달아주고 태극기 문양이 그려진 머플러를 양 손에 들고 '태극전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표상인 태극기를 통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분명히 대한민국의 올림픽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며 "한국당만이라도 태극기를 전 세계에 내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양당 합당을 추진하느라 그간 올림픽 관련 활동이 없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응원 대열에 동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부산을 찾아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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