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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 태운 만경봉-92호, 묵호항 도착


입력 2018.02.06 20:14 수정 2018.02.06 20:18        스팟뉴스팀

남측 입항, 부산 아시안 게임 이후 16년만

예술단 오는 8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공연

6일 묵호항으로 들어오는 만경봉-92호.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탄 만경봉-92호가 6일 강원 동해 묵호항으로 들어오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 예술단 140여명과 지원 인력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동해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후 4시 30분쯤 묵호항에 입항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측에 입항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파견 이후 16년만이다.

예술단 본진은 미리 도착한 선발대에 합류한다. 앞서 북한 선발대는 전날(5일) 오전 11시28분쯤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고, 오후 1시17분쯤 입경한 바 있다.

예술단은 오는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릴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만경봉호에서 저녁을 지내고 강릉 공연이 끝난 뒤 서울로 숙소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릉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서울 공연은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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