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슈퍼볼]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꺾고 창단 첫 우승


입력 2018.02.05 13:45 수정 2018.02.05 13: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993년 창단 이후 첫 우승, 13년 만에 설욕도 성공

슈퍼볼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닉 폴스. ⓒ 게티이미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99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간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1년과 2005년에는 슈퍼볼까지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나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고, 결국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필라델피아의 우승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일궈낸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보유한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6번째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전력이 강하다.

한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는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닉 폴스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폴스는 올 시즌 막판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백업 쿼터백의 기적'을 일궈낸 폴스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337야드 전진을 끌어냈다. 리시브 터치다운도 1개를 기록하며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