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세계의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37억원, 151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자사 추정치인 1338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1315억원을상회했다"며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는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부문의 실적 역시 대폭 개선된 모습"이라며 "전년 동기 15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신세계DF는 지난해 4분기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했고 신세계 동대구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신세계는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백화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김영란법 완화에 따른 명절 선물 세트 매출 증가와 판관비 축소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