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5골’ 김신욱, 7년 전 구자철 이후 처음
‘헤딩 폭격기’ 김신욱(전북 현대)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새해 두 번째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FIFA 랭킹 166위 몰도바에 1-0으로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는 이번 터키 전훈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탓에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지만 그래도 김신욱이라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을 확보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김신욱은 이날 197cm의 키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부터 제공권을 앞세워 자메이카 수비에 부담을 주더니 결국 후반 들어 최철순과 정우영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만 멀티골을 가동했다.
이날 멀티골로 김신욱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매치 3경기 연속골은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의 구자철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구자철은 바레인, 호주, 인도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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