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논의’ 남북 군사당국회담은 언제?…軍 “北 대답 기다리는 중”
유승민 “비핵화 대화 시도조차 못해…반드시 제기해야”
유승민 “비핵화 대화 시도조차 못해…회담시 반드시 제기해야”
국방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측의 반응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북측의) 답변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지만 실시된다면 곧바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남북 군사회담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열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 측이 내놓는 한반도 비핵화 의제와 북한이 내놓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 민감 의제 충돌로 인한 한반도 평화분위기 급랭 사태를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한국은 외세와의 모든 핵전쟁 연습 및 미국의 핵 장비들과 침략 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북한 매체들도 이같은 입장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한편 미국 등 국제사회는 우리 정부에 북한의 비핵화 논의를 진전하라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상황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2일(현지시각) “북한이 몇 개월 안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또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 성과를 언급한 뒤 “다음 단계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인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군사회담에서는 비핵화 의제를 꺼내야만 한다고 압박을 가한 것이다.
이를 인식한 듯 유승민 바른정당대표는 지난 22일 진행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미국이 사실상 북한과의 충돌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지금 비핵화 대화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군사당국회담과 고위급회담에서 비핵화문제를 반드시 우리 측에서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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