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단 공연장소, 판문점 문서교환 통해 최종 결정될 듯
"실무점검단 결정 아닌 상호공감대 통한 내부입장 조율 후 결정"
"실무점검단 결정 아닌 상호공감대 통한 내부입장 조율 후 결정"
북한 예술단인 삼지연관현악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공연 장소는 추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지난 21일 방남해 1박 2일간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후보지 5곳을 둘러보고 북으로 돌아갔다.
이에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등이 주목되는 가운데, 공연과 관련한 최종 사항은 추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결정해 나간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무점검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공감대 하에서 둘러봤으며, 내부 입장을 조율해 추후 장소와 시간을 결정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송월 일행은 앞서 지난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강릉으로 이동, 황영조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후보지 두 곳을 둘러봤다. 이중 황영조체육관은 시설이 오래된 탓인지 들어간 지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고,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반 동안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점검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서울 지역 공연 후보지를 점검했다. 현송월 일행은 송파구 잠실체육관, 중구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순으로 공연 후보지를 둘러봤다.
이중 국립극장 점검에 1시간 20분가량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서울 공연 장소로 국립극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북측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오케스트라 단원 80명과 춤과 노래가 가능한 단원을 포함한 140여 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을 공연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공연은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 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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