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평창 실무회담' 조명균 "남북관계 개선·한반도 비핵화 계기 초심 새겨야"
조명균 장관 중심 남북 평창 실무회담 사전 점검
조명균 장관 중심 남북 평창 실무회담 사전 점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대표단 규모와 경비 등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차관급 만남으로 열린다.
이날 회담 테이블에는 우리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중심으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나선다.
이날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회담에 앞서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날 접촉에 대비한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
조명균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북측 대표단 참가를 위한 협의가 지난 1월 9일 회담에 이어 15일 예술단 참가와 관련된 실무협의가 있었고, 오늘은 예술단 참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가 있다"며 "그동안 협의과정을 보면 북한측도 상당히 진지하고 나름대로 잘 준비된 그런 입장에서 협의에 임하고 있어 현재까지는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조 장관은 이어 "국민 기대와 관심을 잘 염두에 두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 이걸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만들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로 만든다고 하는 처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아침에 새기며 오늘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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