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지반 보강, 도시가스·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복구, 도로포장 추진
사고지점 지반 안정화 확인 위해 복구과정 중 침하계 등 계측장비 설치·운용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땅 꺼짐) 사고지점에 대한 도로 시설물 복구를 한 뒤 오는 20일 오후 11시부터 도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땅 꺼짐 사고지점을 제외한 대명초교 입구 교차로 동남로 왕복 4차로와 상암로 왕복 4차로 도로는 통행이 일부 재개됐다.
시는 지난 3일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시민 안전에 대한 불안 해소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땅 꺼짐 구간 도로의 복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일부터 도로 안정화를 위해 도로 하부에 위치한 9호선 4단계 공사 현장의 터널 내부 보강작업을 했고 지상부 땅 꺼짐 지점에 대한 되메우기 안정화 작업 진행 중이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조사를 위해 이날 지상 되메우기 작업에 참관해 시료를 채취한다.
이후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땅 꺼짐 지점에 대한 지반 보강과 도시가스·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복구, 도로포장을 추진한다. 특히 사고 이후 공급이 중단된 도시가스는 정밀검사 후 10일부터 재공급된다.
시는 사고지점의 지반 안정화를 확인하기 위해 복구과정 중 침하계 등 계측장비를 설치·운용할 예정이다. 또 도로 통행이 재개된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