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연예대상 수상, 인생에서 가장 행복"
개그우먼 박나래가 2017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10일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웰컴 나래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는 "난 후보에도 있을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했고, 인생에서 행복했다"며 "지금처럼 에너지 넘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게 '꿈 같다'는 그는 "대세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 김숙 선배와 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고 말했다.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인 그는 "트렌드를 빨리 익을 수 있는 게 코미디 프로그램"이라며 "개그맨들은 공개 무대가 주는 짜릿한 희열을 안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나래는 남자 방송인들이 가득한 예능계에서 돋보이는 여성 개그우먼이다. 그는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오래 가는데 아직까지 남아 있는 부정적인 시선, 편견 등이 여전히 있어 여성 개그우먼들이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 결혼과 출산의 문제도 있다"고 했다.
'웰컴 나래바!'는 TV에서 자주 공개된, 박나래가 집 안에 꾸며놓은 '나래바'(Bar)에 관한 에세이다. 그가 지인들과 어울리는 이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이며, 어떤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지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초판 1쇄본이 일주일 만에 매진된 데 이어 2쇄본 역시 일주일 만에 다 팔렸고, 현재 3쇄본를 찍었다.
박나래는 현재 MBC TV '나혼자 산다', tvN '코미디 빅리그'와 '짠내투어', JTBC '슈가맨2',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SBS모비딕 '박나래의 복붙쇼'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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