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오늘 위안부합의 처리방향 발표
일본 정부에 책임 있는 조치 요구 할듯
정부가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오후 2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강경화 장관과 외교부 당국자들은 지난달 27일 장관 직속 위안부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최종 보고서 발표를 통해 지난 2015년 위안부합의는 피해자 입장의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고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합의에 대한 조치를 시사했다.
다만 우리 정부는 국내 여론과 외교적 관계 등을 모두 고려해 당장 협상 또는 파기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고 일본 정부에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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