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도시정비 사업 탄력… 중동신도시 대체할까
5개 사업지 관리처분계획… 연내 일반분양 나설 듯
재건축도 활기…노후화된 중동신도시 대체지로 눈길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시 부평구 일대가 도시정비사업도 활기를 띠며 중동신도시를 대체하는 신규 주거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평구 도시정비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평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는 총 39개(지난해 10월 기준) 이 중 착공 완료 및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제외한 총 23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의 막바지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에 이른 사업지가 부개인우, 부개3, 산곡2-2, 청천2, 부개서초등학교 북측지역 등 5개로 이들 사업지의 경우 연 내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평구 도시 정비사업지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부개인우’ 구역의 경우 코오롱글로벌이 ‘부평 코오롱하늘채’라는 단지명을 가지고 1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청천2구역과 산곡2-2구역은 이주율이 80%를 넘어섰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수개월 내에 이주가 시작되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이른 사업지도 백운2, 산곡2-1, 산곡4, 삼산1 등 4개 구역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부평아파트 재건축사업지가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는 등 부평구 도시정비사업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은 사업 진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며 “부평구의 경우 수십개의 도시정비 사업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인근의 노후화된 중동신도시를 대체하는 신 주거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평구 일대에서 속속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가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가장 먼저 코오롱글로벌이 1월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부광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개의 초·중·고가 밀집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부개3구역 역시 코오롱글로벌이 ‘부개3구역 코오롱하늘채’(가칭)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1~84㎡ 총 532가구 규모로 이 중 3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1월 분양이 예정된 ‘부평 코오롱하늘채’와 인접하고 있어 부개역 인근의 코오롱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부개서초북측구역은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총 1559가구 이 중 89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와 ‘부개3구역 코오롱 하늘채’ 와 함께 부개동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대림산업은 청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청천2’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7~119㎡ 총 5190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3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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