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남북대화 -북한비핵화, 동시에 해결해야"
외교부 시무식 개최 “우리 외교 다양하고 심도있게 이끌것”
외교부 시무식 개최 “우리 외교 다양하고 심도있게 이끌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외교 다변화 및 저변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강경화 장관은 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진행된 외교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외교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우리 외교를 다양하고 심도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관련해서는 “대통령님께서 남북대화 진전의 긍정신호가 왔다고 말씀하셨다”며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동시에 해결 해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가 능동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대통령님은 지난 7개월 동안 해외 순방 일정을 통해 촛불 혁명으로 인한 국민의 의지가 우리 외교에 얼마나 힘이 됐는지 실감됐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국민의 힘이 받쳐주는 외교, 우리는 강력한 중견국가로서 당당한 국민의 외교를 펼쳐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는 위안부합의 문제가 있고, 중국과도 사드문제를 일단락 짓긴 했지만 실질협력 부분에서 아직도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남북관계가 잘 풀릴수록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조율도 필요해지는 등 앞으로 외교부의 할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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