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안철수·유승민, 대선패장 3인…지방선거 ‘총력전’
洪 “비겁한 연대 안해…정면돌파”
安·劉, ‘통합’ 돌파구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무력함을 느껴야했던 야권은 지방선거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야권이 지방선거에서도 밀릴 경우 견제 동력은 더욱 약화돼 이른바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여당의 독주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대선 이후 정치 전면에 조기 복귀한 패장 3인은 저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비겁한 연대는 안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을 통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홍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친박(친박근혜)청산 등 인물·조직 쇄신을 강력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통합’이 급선무라는데 공감한 일부 바른정당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복당했고, 김성태 원내대표 당선으로 전투력 있는 야당으로의 체질개선도 일부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홍 대표는 국민의당·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 “비겁한 연대, 비겁한 정치는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중도 통합을 승부수로 던졌다.
그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그나마 거대 야당과 싸워 존속할 수가 있다”고 했다.
앞서 대선 과정과 보수통합 논의에서 한국당과 날을 세운 유 대표도 바른정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국민의당 통합파의 제안을 환영하는 모양새다.
유 대표는 “저와 바른정당은 안 대표와 국민의당 개혁세력의 결단을 환영하고 이분들과 개혁의 길을 같이 가겠다는 의지를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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