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中외교부, 트럼프 '북·중 유류밀수' 주장에 "사실무근"


입력 2017.12.30 10:34 수정 2017.12.30 11:08        스팟뉴스팀

북·중 선박 공해상 유류 환적주장에 "관련 선박, 중국 항구 정박안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중 간 유류 밀거래 의혹과 관련해 "중국에 실망했다"고 밝힌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사실무근"이라면서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얼마전에도 답변했듯이 지난 10월19일 중국 선박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인 례성강 1호에 유류를 환적했다는 보도에 관해 중국은 이미 조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조사 결과 해당 선박은 올해 8월 이후 중국의 항구에 정박한 적이 없고, 중국 항구를 출입한 기록도 없다"면서 "해당 선박이 다른 국가의 항구로 갔는지는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이유로 최근 관련 보도들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계속해서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들을 이행하고 국제의무를 감당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모든 행보에 대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통과된 안보리 결의 239호에는 제재 조치뿐만 아니라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방식의 문제 해결과 6자회담 회복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관련국들에게 상기시키고 싶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관련국들이 전면적으로 균형있게 2397호 결의를 이행하고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추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또 한국 정부가 이날 여수항을 출항한 홍콩 선적 선박이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 600t을 환적했다는 발표에 대해선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중 간 유류 밀거래 의혹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 가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을 향해 "현행범을 잡았다"면서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북한 문제에 대한 우호적인 해결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