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농작물-태풍·호우모델 개발 완료
보험개발원은 22일 대만보험전문기관 TII와 공동으로 농작물-태풍·호우모델 개발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TII·대만리스크관리연구소(TRM)·대만중앙대학(NCU) 등과의 협력을 토대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는 발생빈도는 작고 사고심도가 매우 큰 대재해임에 따라 전통적인 위험평가 방식으로 추정하는 경우 현실적인 리스크의 반영이 어렵고 사고유무에 따라 요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등에 의한 손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험가입자인 농가의 연간보험료 부담 수준을 안정시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보험사 역시 대재해 리스크 노출위험을 계량화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앞서 개발한 과수-태풍 모델의 분석 대상에 벼 목적물을 추가하고, 호우 피해를 추가한 모델이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해당 모델에 대한 추가 검증을 수행하고, 일반·상업시설 등의 목적물에 대한 태풍·홍수 모델로 확대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원장은 "해당 모델을 활용해 여름철 호우피해 발생 시 과수 및 벼 피해액을 신속히 추정해 대응할 수 있고, 향후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된 모든 재물보험 분야에 동 모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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