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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 쓸 뻔한 신태용에 소득 안긴 석현준


입력 2017.12.22 17:30 수정 2017.12.22 17: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마르세유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

피지컬과 제공권 바탕으로 경쟁력 과시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석현준. ⓒ 데일리안DB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파트너 경쟁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공격수 석현준은 21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 원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경기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관전한 경기이기도 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19일 오후 김해운 골키퍼 코치와 함께 유럽파를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유럽파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과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었다.

점검 대상은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석현준(트루아), 미드필더 권창훈(디종)과 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이다.

다만 이번 유럽 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손흥민과 기성용, 권창훈은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는 이상 러시아 월드컵 본선 최종 23인 엔트리에 합류가 유력한 선수들이라 별도의 검증이 필요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

여기에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려는 신태용 감독의 구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캡틴 기성용은 최근 종아리 통증으로 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또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청용은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지동원, 구자철은 아예 이번 점검 대상에서 빠졌다.

그렇다면 신태용 감독의 검증이 필요하고, 직접적으로 가능한 선수는 사실상 석현준 하나뿐이다. 하지만 유럽 첫 일정부터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의 건재함을 확인하는 소득을 거뒀다.

전통의 강호 마르세유를 상대로 석현준은 이날 수비진과 저돌적인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트루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는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아쉽게 골 찬스가 무산되기도 했다.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석현준은 유럽의 수준급 수비진에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제공 능력을 과시하며 신태용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첫 일정부터 석현준의 기량을 눈으로 확인한 신태용 감독은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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