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5명 중 1명 “난 보수” 전주比 4.3%P 상승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한국당 인적청산 효과…보수응답 4.3%P↑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인식하는 국민의 비율이 지난주보다 증가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보수층 비중은 전주 대비 4.3%P 상승한 20.7%로 조사됐다.
반면 자신이 진보에 가깝다고 응답한 비율은 24.1%, 중도는 41.7%로 나타났다. 보수와 진보 간의 격차는 3.4%P로 전주(8.8%P)보다 좁혀졌다.
알앤써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식 인적 청산' 효과라고 분석했다.
전 연령·지역 중도층 가장 많아
연령층과 성별 조사에서는 중도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자신이 중도층에 가깝다고 응답한 비율은 10~20대 36.1%, 30대 43.1%, 40대 48.0%, 50대 49.1%, 60세 이상 33.1%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서도 남성 45.7%, 여성 37.7%로 중도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보수 23.8%, 진보 21.3%, 여성은 진보 26.8%, 보수 17.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중도층이 보수나 진보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중도층 비중은 42.2%, 경기·인천 44.5%, 대전·충남·세종 30.8%, 강원 40.3%, 부산·울산·경남 36.6%, 대구·경북 46.1%, 전남·광주·전북 4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19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92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2%, 표본추출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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