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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쏟아지는 찬사 “엘클라시코의 왕”


입력 2017.12.20 11:55 수정 2017.12.20 10:41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스페인 언론들 엘 클라시코 앞두고 메시 집중 조명

엘 클라시코를 앞둔 메시와 호날두. ⓒ 게티이미지

메시는 엘 클라시코의 왕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리오넬 메시를 향한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1면을 통해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둔 메시를 재조명했다. 신문은 메시를 일컬어 클라시코의 왕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득점 기록에 대해서는 14번 베르나베우에 모습을 드러내 24골을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메시 역시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둔 소감에 대해 "마드리드에서 승리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겨주기 때문"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스포르트 역시 엘 클라시코를 앞둔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조명했다. '스포르트'에서 메시는 "승리로 한 해를 장식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수아레스 역시 "탑 클럽들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더비전 승리를 강조했다.

아직 4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스페인은 물론이고 축구 팬들 역시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맞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불과 4개월 전 두 팀은 슈퍼컵 일정 때문에 만났지만, 그 이후 두 팀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슈퍼컵 당시만 하더라도 레알의 우세가 예상됐다. 네이마르를 잃은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은 주축 선수 지키기에 성공했고 스페인 신예 선수들의 대거 합류로 더블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정작 시즌 개막 후 양 팀의 행보는 반대다. 슈퍼컵 때만 하더라도 레알은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지만, 지지부진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위 자격으로 대회 16강에 진출했고 라 리가에서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1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레가네스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만일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더라도 5점 차다. 상당한 차이다. 좁히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치라는 평,

반면 바르셀로나는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13승 3무로 리그 무패 행진 그리고 선두 자리 굳히기에 성공했고 발베르데 감독 체제에 완벽히 녹아들며 지난 시즌과 상반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마르의 부재를 해결했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비진 역시 안정화를 거듭하고 있다. 파울리뉴 역시 팀에 잘 녹아들며 기대 이상의 영입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메시다. 16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 이름을 감춘 호날두와는 여러모로 대조된다. 그야말로 '무쌍'을 찍고 있다. 메시의 미친 활약상까지 더해지며 바르셀로나는 여느 때보다 막강한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엘 클라시코 더비를 통해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가길 고대하고 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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