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2017 히트상품 불황 속 가치소비 ‘YOLO’ 현상 뚜렷
히트상품 TOP10 상품 평균 판매 단가 12만원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롯데홈쇼핑은 18일 총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17년 히트상품 TOP10(1월 1일~12월 13일)을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해 소비하자'는 ‘YOLO(you only live once)’ 성향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상품 TOP10에는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단독 상품,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했다. 또한 평균 판매 단가도 12만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높아졌다.
롯데홈쇼핑에서 50만원 대 이상의 상품 구매율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0~300만원 대 상품 수요도 전년 대비 47%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교적 고가의 상품이라도 한 번 구입으로 가치 있는 소비를 하려는 성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가성비가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올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총 55만2000세트가 판매됐다.
2위는 유일하게 히트상품 TOP10에 오른 리빙제품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 디자이너와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로, 재구매율이 평균 20% 이상을 웃도는 브랜드다. ‘선염자카드 극세사’, ‘수공예 자수’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매회 방송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총 53만5000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3위)’, ‘조르쥬 레쉬(4위)’, ‘LBL(5위)’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이보영, 송윤아, 오연수 등 국내 유명 여배우들을 모델을 내세우고, 매 시즌마다 최신 트렌드, 프리미엄 소재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체 패션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스포티즘 패션’이 화제가 됨에 따라 양말처럼 신는 신발 ‘삭스 운동화’, ‘로퍼’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잡화 브랜드들이 TOP10에 대거 진입했다. 특히, 편안한 착화감과 이색적인 디자인의 기능성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10~40만원 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 총주문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순위는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 단독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이 1위, 2위를 차지했다. 평균 50~100만원 대 상품으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과소비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투자라는 개념이 인식되고 있기 때문. 대표 상품인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3년에 단독 론칭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청소기 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다양한 모델부터 업계 최초로 ‘다이슨 선풍기’, ‘다이슨 드라이기’ 등을 선보이며 주문금액만 130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최초의 자체 패션 브랜드인 ‘LBL’은 올해 주문금액만 1000억원을 기록하며 주문금액 기준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획하는 과정에서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이지 않은 영역을 찾는 데 집중한 소재 중심 브랜드로,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년 간의 준비 끝에 공개된 2017년 F/W 상품들은 론칭 방송에서는 2시간 동안 50억원이 판매되며 지난 해에 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행복과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상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패턴이 뚜렷해지면서 홈쇼핑을 통한 프리미엄 상품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며 “주로 고급 소재, 혁신적인 기능이 가미된 상품에 집중돼 단가가 예년보다 높아졌음에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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