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16일 테크윙에 대해 본업인 테스트 Handler 사업이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43억원에서 558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SSD 테스트 공정에서 자동화 요구는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욱 커질 것이고, 신규 거래선인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도 18년 하반기에는 후공정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테크윙의 투자포인트로는 ▲주력제품인 Handler의 신규 수요처 확대와 ▲후공정 및 테스트 관련 장비의 중요성 확대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는 SSD 모듈 테스트 공정에서 Handler를 쓰지 않았지만 SSD 테스트 공정에서 자동화 필요가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SSD 제조사들이 Handler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며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동사의 SSD 모듈 테스트용 Handler 매출은 올해에는 1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고 내년에는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