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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호원, 文대통령 방중 동행 한국기자 폭행…與 유감 vs 野 테러


입력 2017.12.14 19:48 수정 2017.12.14 20:50        조동석 기자

민주당 “언론인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

한국당 “文, 중국에서 철수 강력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취재하던 우리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측에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수행 취재기자단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언론인이 중국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충격적인 일로 피해를 입은 언론인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났다"며 "문 대통령은 방중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중국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집단폭행 봉변은 언론자유 침해는 물론, 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방중단을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바른정당은 중국 당국의 의도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정부에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중국 한복판에서 국빈인 대통령은 찬밥 신세를 당하고 기자들은 중국 경호원들의 주먹과 발길질에 샌드백 취급을 당했다"며 "이는 외교적 결례를 넘어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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