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4분기 부문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소개하고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액은 3190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7%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연구원은 "부문별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패션 부문 매출액은 화장품 호조와 추운 날씨로 인한 여성복 판매 호조로 10% 증가하고 연결 자회사인 톰보이 매출액도 17% 늘어 호조가 예상된다. 홈인테리어 소품 위주인 라이프스타일 부문도 약 7% 성장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폴푸아레가 변수이나 20억원 내외의 영업 손실은 성수기인 4분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지분법이익은 지난해 4분기 54억원에서 올해 4분기 74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49% 지분을 보유한 프리미엄 패딩 몽클레르는 4분기에도 20%대 성장이 예상되며 신세계사이먼도 시흥아울렛 출점 효과에 힘입어 두자리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