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난투극’ 어천와-해리슨, 1G 출전 정지 징계
WKBL, 반칙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 조치
경기 도중 코트에서 과격한 몸싸움을 벌인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25)와 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경기 중 난투극을 벌이다 퇴장 조치를 당한 두 외국인 선수에게 반칙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WKBL은 11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규정 제37조(반칙금)에 따라 어천와에게 반칙금 300만원과 1경기 출장 정지, 해리슨에게 반칙금 200만원과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WKBL은 해당 경기 심판 3인에게 사고예방 및 미흡한 대처 등의 이유로 각각 10만원의 반칙금을 부과했다. 양 구단에는 서면 조치만 내렸다.
앞서 어천와와 해리슨은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4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 코트에 뒤엉켜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이에 심판과 양 팀 관계자들은 곧바로 두 선수 사이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한동안 큰 소리를 주고받으며 언쟁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두 선수는 곧바로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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