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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생보협회장 공식 취임…3대 핵심과제 제시


입력 2017.12.11 09:18 수정 2017.12.11 09:56        부광우 기자

"저성장·고령화 등 생보업계 경영환경 악화"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선제적 대응해야"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퇴계로 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11일 오전 9시에 서울 퇴계로 협회 강당에서 제 34대 신용길 협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생명보험업계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생보업계와 협회가 추구해야할 과제를 압축했다.

신 회장은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인해 생명보험 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금융업권 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중심의 정책 패러다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보업계의 대응방향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보험사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연착륙 유도와 선제적 대응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생보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계기로 적극 활용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의 성실한 이행과 불합리한 관행의 혁파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 추진 등 3가지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신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 "협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회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통을 함께 하고 함께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 회장의 임기는 3년 뒤인 2020년 12월 8일까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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